<꽃>
집에 꽃 사서 꽂아두기를 좋아했었는데 준기가 태어나고는 한참을 그러지 못했다.
첫번째 이유는 아기에게 꽃가루가 좋지 않을 것 같아서이고
두번째 이유는 준기가 꽃병을 엎어버릴까봐..
이젠 괜찮다^^
준기는 잰틀맨이니까~~
꽃을 바라볼 줄 아는 나이가 되었으니까~^^
꽃을 왜 사는지 모르겠다는 사람도 많다.
금방 시들어버릴꺼 뭐하러 사느냐고..
그럼 나중에 늙으면 다 똑같아질꺼 뭐하러 예쁜 여자 찾나?
ㅋㅋ
사실 꽃을 사고 집에서 바라볼 수 있는 시간은 대략 일주일 정도다.
하지만 꽃은 주위를 끄는 능력이 있어 하루종일 집에 있으면 그 꽃을 수십번 바라보게 된다.
바라보면서 기쁘고 바라보면 또 기분이 좋아지고..
내가 꽃을 좋아하게 된게 언제부터인지 기억은 안나지만
엄마가 손님들 오신다고 화장실에 투명한 유리컵에 빨간 장미꽃 한 송이를 놓아 두었던 것은 선명히 기억에 남는다.
화장실을 들어설 때마다 느꼈던 기쁨! 꽃아 너 참 예쁘구나!
물론 꽃은 시든다.
시들면서 쿰쿰한 냄새도 풍긴다.
마지막에 쓰레기통으로 들어갈 때는 조금 씁쓸하기도 하다. 아무 감정이 없다면 그게 더 이상할 듯..
하지만 일주일 내내 바라보는 나에게 기쁨을 주고 기분을 상기시켜주고 무한한 사랑을 베풀고 사라지는 꽃
적어도 나는 이런 꽃을 그 가치에 맞는 돈을 지불하고 사서 일주일 동안 아낌없이 바라보고 사랑해 준다.
이 꽃이 만약 누구에게 선물받은 것이었다면 그 사람을 그렇게 계속 떠올렸을테지…
하루 행복하고 싶으면 맛있는 음식을 사먹고
일주일이 행복하고 싶으면 꽃을 사길~^^
그러면
꽃을 사러 가는 동안 행복할 것이고,
꽃을 고르면서 또 한번 행복할 것이고,
꽃을 화병에 꽂아 물을 담아주면서 행복할 것이고,
매일 매일 바라보면서 행복할 거야~^^
우리 공주가 꽃을 무지 좋아하는줄 몰랐는데! 아주 좋은 취미가 있었네 기회가 될때 꽃 선물할께
캬오~ 감사합니다^^*
우리랑 다르게…ㅋㅋ
The voice of raiyinalott! Good to hear from y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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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아 준기는 젠틀맨이지
다희는 점점 과감해져서 나중에 레이디가 될 수 있을지 걱정이다ㅋ
사진 잘찍었네~ 꽃꽂이도 참 잘한다 했더니만 엄마 밑에서 본게 있었구먼
역시 어머니 우아하셔^^
이쁜 다희 빨랑 보고싶구낭~^^*
당근 이쁜 레이디 되고말고~ 우리랑 다르게 키도 크고 늘씬할 것 같은 상상이… ㅎㅎ
레이디 앤 젠틀맨 만날 날을 기다리며~
Your answer was just what I neeedd. It’s made my day!
Happy belated to Michael! (i'm a bit behind) How is 5 going? Youngest will be 5 next week and with all the changes, I worry her head is going to turn in a full circle and she will be levitating the b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