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목욕
목 씻으라고 했더니 씻는다 ㅎㅎ
목욕을 그렇게 좋아하던 준기가
언제부턴가 물을 엄청 무서워해서 발도 담그기 싫어하는걸
달래고 꼬득여 통목욕에 다시 성공했던 때!
드디어 물에 들어갔다~~ ^^
목욕 다시 좋아하는데 이주일 넘게 걸린듯.. 그동안 아주 조금씩 매일 매일 적응시켰다.
우선 물을 아주 미지근하게 하고
물을 조금만 받아서 들어오게 했다.
처음엔 한 쪽 발만 담궈보고 나가더니
다시 들어와서 양쪽 발 다 담그고 또 나가더니
나중에는 다 담그고 서있었다.
앉으라고~ 앉으라고~ 해도 앉지 않는 준기.. ㅡ,.ㅡ;;
목욕통을 손으로 붙들고 앉으라고 했더니 아주 조심히 앉아본다
그러고는 신나게 목욕을~
여름 전에 다시 좋아하게 되서 다행이다^^*
하지만 아직 머리감는건 풀어야할 숙제..ㅠ.ㅜ
포항에서는 목욕 잘하데 안나갈려고 하는것보면 목욕에 적응 한것같아 준기야 땀 흘리고나면 샤워 꼭 해라.
네, 이젠 잘 해요^^ 오늘도 두번이나 씻었어요~ ㅎㅎ
샴푸캡으로 안됨? 난 샴푸모자? 같은거 쓰는뎅 이제 적응해서 아주 잘해!
샴푸캡을 뭣 모를때 빨리 씌웠어야 하나봐…
지금은 넘 싫어해.. 자꾸 벗어버리고 ㅜ.ㅡ
조기교육의 중요성 ㅋㅋ
애기들의 변화는 예고 없이 와서 참 당황스러워
다희는 요즘 낮잠을 거의 안자려고해;;;
이런 무한체력 같으니라고
나만 옆에서 골골대고 ㅋㅋ
이유를 알면 정말 속시원할거 같아 ㅎㅎ
준기는 손님 놀러오면 대단한 체력을 발휘해서 낮잠을 하나도 안자고 놀더라고~
혹시 손님 오신거 아니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