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둔산 정상 정복>
전날 전주에서 숙소를 못구해서 어쩌다보니 교직원공제회 숙소중에 고르다가 밤중에 대둔산관광호텔로 갔다.
그래서 아침엔 대둔산으로 고고!!
처음엔…
이 케이블카를 탈 때만 해도 정상을 정복할 생각은 전혀 없었다…..
요 다리만 건널 생각이었다.
아찔한 금강구름다리~^^
우리 짱이는 떨어지면 안되니까 아빠가 등에 지고~
나는 간편하게~ ㅋㅋ
근데 건널만 한거다.
그래서 삼선구름다리도 구경만 해보자고 우선 갔다.
저 멀리보이는 깍아지르는 계단이 바로 삼선암을 잇는 삼선구름다리!!
요 앞에서 갈까 말까 한참 고민하다가…
누군가 슬리퍼 차림으로 걸어 올라가길래 우리도 힘을 내서 가봤다
이때부턴 짱이의 안전상 내가 가방을 메고~
중간쯤 올라가면 다리가 바람따라 흔들~ 흔들~ 와우!!
삼선다리 다 올라와서 정상까지 갈까 말까 또 고민하다가….
이까지 온거 한번 가보자고 둘이 힘을 내서, 아니 짱이도 같이 등에서 바둥바둥 힘을 내며
정상에 도착!!!
사람들이 계속 애 아빠가 고생한다고 응원하고
이게 다 추억이라고 하고
애 엄마는 애도 업지도 않았으면서 왜 더 못올라가냐고 하고 ㅡ,.ㅡ ;;
만세!! 정상 마천대 도착!~!!
정상에서 준기가 똥마렵다고 해서 좀 곤란했다 ㅡ,.ㅡ ;;
그러다가 진정되서 다시 하산`^^
케이블카야 안녕~^^
포크레인도 구경하고~
대둔산 관광호텔을 떠나며 찰칵!
힘든 길을 서로 도우며 올라갔다 오니 뭔가 가족간에 단결의 힘이랄까 가족애랄까 이런걸 느낌 크크크^^;;
다음 숙소는 대전으로 정하고
대전 유성쪽에 호텔에 짐풀고 바로 옆 홈플러스 고고!
우리짱이 고생했다고 버스 하나 사줌^^
대전 와서 저녁먹고~ 엑스포 공원가서 음악분수도 보고~(사진 없네)
근처 노상카페에서 라이브 음악도 들으면서
맥주도 마시고~ 히히^^
즐건 하루였습니다!
2013.08.06
준기:할아버지 대둔산 올라 보셨나요
GF : 아니 아직 못가보았는데. 할머니는 가보았다.
준기:못가보셨으면 말씀을 마세요……얼마나 힘이 들었는데요. 어휴!!!
GF : 대둔산 마천대에 올라 화이팅하는 준기 멋저브러요 -GF.GM-
준기도 아빠한테 업혀갔지만 이리 저리 균형 잡느라 굉장이 끙끙 힘을 쓰는거 같았어요~
나중에는 업히는게 더 힘들었는지 걸어서 가겠다고 하더라구요 ㅎㅎ
아주 장한 아들입니다^^
와 짱! 산 정복~ 저 계단 보기만해도 아찔하구마이… 즉흥여행 넘 재밌어보인다!
정말 즉흥적이었어…ㅡ,.ㅡ ;;
전날 오빠가 정상까지 가자고 할 때 내가 말도 안된다고 했었는데 결국은 올라갔다 ㅎㅎ
그래도 다녀오니 잼나네~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