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직 일주일 후>
복직을 하고 일주일이 흘렀다.
처음 월요일에는 집에 돌아와서 빨래부터 돌리고 청소도 할 여력이 있었지만
화요일에는 빨래만 돌렸고 수요일에는 아무것도 안했다.
목요일에는 청소만 했는데 먼지가 어찌나 많던지.. 에휴..
금요일에는 일이 많아 퇴근도 늦은데다가 집에 와서까지 일을 했다.
화장실 갈 틈도 없이 바쁜 하루 하루를 보내며 조금씩 지쳐가고 있다.
주말에는 준기와 열심히 놀아주기 위해 힘을 썼지만 일요일 저녁 8시 반쯤에는 도저히 힘들어서 나가떨어지고 말았다.
준기의 무한 체력에 놀라며 다음엔 준기가 체력 소모를 많이 할 수 있는 일들로 놀아줘야겠다는 다짐을 !!
준기도 엄마의 출근으로 힘이 들었는지 3일 동안 밤새 열이 났다.
안쓰러운 우리 아가.. 그래도 휴일이 지나면서 열이 떨어져 정말 다행이다.
엄마가 힘든 만큼 우리 준기도 그걸 알아주고 열심히 노력하는 것 같아 참 기특하다.
어제는 갑자기 변기에 쉬를 하기 시작하고!! 정말 깜짝 놀랐다.
한 번도 억지로 시킨 적도 없고 스스로도 하지 않겠다고 해서 천천히 시켜야지 생각하고 있었는데
어제 갑자기 쉬를 하겠다고 의사 표현을 하더니 정말 앉아서 쉬를 누는 것이다. 우리 준기 참 기특하고 이쁘다^^
침대에 누워만 있던 예전 기억을 떠올리면 바깥의 따스한 공기를 느낄 수 있는 것 만으로도 참 행복한 거다.
아이들과 대화를 하고 수업을 하고 체육을 하고 선생님들과 수다를 떨 수 있는 것, 참 행복한 거다.
스타벅스 새로운 음료 1+1 쿠폰이 나와 마셔본 돌체라떼
많이 달고 미적지근한 맛. 다음엔 안사먹을 듯.. 난 그냥 라떼가 더 좋더라~
무한반복 주유소 놀이. 붕붕카를 몰고 와서는 카드를 한 장 주며 기름을 넣는다. 그런다음 싸인을 하고 다시 빠이빠이
이걸 오늘 한 백번 했나? ㅋㅋ
2013. 3. 10
역시 3월은 바쁜가…
복직 일주차 다음 얘기도 궁금했는데ㅎ
폭풍3월 잘 보내길~~~^^*
복직 일주일 그 후는… 일과 피곤에 찌들어 10시만 되면 자는 나.. ㅡ,.ㅡ
드디어 오늘 학부모 총회 끝났으니 좀 살만하겠지^^
빡신 3월 화이팅이얌! 집안일은 무리하지 말고… 가끔 도우미 쓰는 것도 강추임~ 돈 벌어 뭐하겠으…
나도 3월 첫주부터 지호 감기로 시달리느라 살짝 힘듬 T.T;;;
지호도 감기로 고생하고 있구낭.. 아기가 아프면 엄마도 아프다~ 지호야 빨리 나으렴!
근데 3월 정말 빡세다~ 옛날엔 척척 했던거 같은데 지금은 엄청 느리게 일하고 있어 ㅡ,.ㅡ ;; 컹..
마이쭈 사회생활 하니까 기분이 좋은가보네
어디가서도 존중 받는 여성이 되길 바래^^
고마워 달링~^^* 월급타면 맛있는거 사주께~ ㅋㅋ
준기가 용변을 가리기 시작 하였구나 너무 성급하게 하자 않아도 때가되면 스스로 하게 되는거야.
공주는 기다림의 미덕을 알아 이제 엄마 일이 조금은 줄어 들겠구나 축하한다 -GF.GM -
준기가 오늘은 젓가락질을 깨우쳤는지 엄청 잘하더라구요~ 뭔가 머리가 트이나봐요^^ 매일 매일 새롭습니다~ ㅎㅎ